한농연중앙연합회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을 위한 한농연 시ㆍ군회장단 설문조사'

한농연중앙연합회는 올해를 '2001년 협동조합개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농협중앙회와 일선조합을 진정한 농민조합원의 조직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개혁촉구 활동을 시작했다.

개혁운동의 일환으로 한농연중앙연합회는 약 한달간에 걸쳐 협동조합의 문제점과
개혁과제,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협동조합 개혁방안 마련을 위한 한농연 시ㆍ군회장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농업경영인들은 농협중앙회가 대정부 활동을 사업수행의 중심으로 가져가야 하며, 신용사업 중심의 사업을 경제사업으로 전환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품목별 전문체제로의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농협중앙회는 농정활동 등 대정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설문 응답자의 48.2%가 농협중앙회의 농정활동 강화를 요구한 것은 최근의 한ㆍ칠레FTA문제, 생우수입 등 농정현안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데 대한 불만이 많았으며, 강력한 농정활동과 함께 농업에 대한 철저한 교육ㆍ연구ㆍ조사활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과 채권 등 자금운용의 전문성 부족이 가장 큰 문제점...

농협중앙회의 현행 신용사업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위의 그래프와 같이 각 사항이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그만큼 싱용사어베 대한 농협중앙회의 문제점은 선과 후를 떠나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는 '주식과 채권 등 자금운용의
전문성 부족'으로 나타났으며 47.9%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우선순위로 꼽았다. 또 신용사업 중심의 사업구조개혁을 우선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21.7%에 달했다.

경제사업 개혁,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연합기능 강화가 제일 중요

그동안 협동조합은 신용사업과 정부 정책대행사업 위주로 업무를 수행해 농민들의 경제적인 실익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개혁으로 전체 27.9%, 우선순위 30.7%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연합기능의 강화'를 꼽았다.
또한 '품목별 전문성 강화(20.6%)'와 '전문지도인력 확충(26.2%)'이 각각 26.5%로 개혁대상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협동조합 직원 인사관리 체계는 능력주의 체제로 도입해야...

협동조합 직원의 인사관리 체제 개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위 그래프와 같이 전체 34.3%가 '능력주의 인사관리 체제 도입'을 주장했으며, 우선순위율로 보면 67.6%에 달해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능력제 도입으로의 개선을 꼽았다.

다음 순위로는 신용사업 중심의 평가제 탈피로 20%를 꼽아 직원문제에 있어서도 여전히 신용사업 중심의 운영이 개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사업의 가격 등 각종 정보 공개 요구로 조합의 운영에 적극 참여

협동조합의 대의원총회나 이사회 등은 조합원이 조합의 참여할 수 있는 통로임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부족한 것이 현 협동조합의 실정이다. 이에 대해 농민조합원들의 충분한 의견반영과 적극적인 조합운영 참여 방법으로『구매사업의 가격 등 각종 정보의 공개요구』를 30.4%의 응답자가 꼽았으며 43.4%가 우선순위로 선택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참여방법으로 나타났다.

사료ㆍ농약 값 비싸 불만 높아

협동조합이 실시하고 있는 계통구매와 자체구매 등 구매사업이 오히려 슈퍼마켓이나 대리점에 비해 더 비싼 경우가 많아 농업인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료와 농약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 중 31.5%(사료), 21.2%(농약) 과반수 이상이 사료와 농약을 가장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그 중 사료는 40.4%의 우선순위율을 보여 사료값 인하가 절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사업에 대한 정확한 공개와 공동구매사업 시급

품목별 생산-구매-판매-일괄체제로 개편해야...

상호금융의 금리인하 시급

조합의 신용사업 중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4%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상호금융의 금리인하'를 꼽았고, '물적담보와 연대보증 중심의 금융관행(28.6%)', '지도금융으로의 전환(14.2%)', '신용사업 중심의 조합운영(7.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불만은 높은 상호금융 금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전ㆍ상무의 운영 전횡 청산

농협중앙회 시ㆍ군지부 폐지으로 수행해야...

시ㆍ군지부 폐지 찬서에 대한 이유로는 '신용사업만 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시ㆍ군지부 역할을 지역농협이나 지역본부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과 '역할의 중복', '인력과 예산낭비', '지역조합 간섭ㆍ통제', '소득이 지역농민에게 환원되지 않기 때문'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한, 시ㆍ군지부를 폐지함으로써 자금이 원할히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비롯해 시ㆍ군지역의 우수회원 농협에 업무이관을 하면된다는 제시도 있었다. 반면, 상호금융금리 인하를 위해선 필요하다는 의견과 지역단위 협동조합과 통합해 운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조합장 및 이ㆍ감사 진출에 가장 많이 힘기울여...

현재까지 한농연 시ㆍ군연합회에서 실시한 협동조합개혁 운동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긍정적인 면을 묻는 항목에서 나타난 성과와 긍정적인 면을 묻는 항목에서는 '이ㆍ감사 진출과 참여 확대'와 '조합운영의 투명성 필요'가 가장 많이 나왔다.

또한, 개선되어야 할 점들로는 '이ㆍ감사 자질문제'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경제사업 중심으로의 변화', '조합운영에 있어서 조합원의 의견 반영 부족'등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

한편, 한농연회원들의 단합을 독려하는 의견과 협동조합 개혁운동에 전 농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각 지역단위에서의 협동조합 개혁운동 핵심과제로는 '대의원, 임원으로 진출확대'와 '경제사업 활성화', '금리인하요구', '조합운영 공개요구'등이 주류를 이뤘으며, 한농연중앙연합회가 중심적으로 해야하는 활동으로 '지속적인 지도ㆍ감독ㆍ교육'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농림부 및 농협중앙회 개혁', '협동조합 개혁방안 제시'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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