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중앙연합회에서는 2011년도 수확기 쌀값과 관련하여 적정 쌀값 결정에 대한 참고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정책자료를 발간하였다. 정책보고서의 분석 결과 현행 쌀값은 과거 10년에 비교해 너무 낮은 쌀값인데 2011년 쌀값은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으로 인해 더더욱 낮게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농산물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인데 올해 정부는 물가 안정을 빌미로 쌀 재고를 부문별하게 낮은 가격 방출하였을 뿐만아니라 쌀값 인하 협조 RPC 지원 확대 등 인위적인 쌀값 하락 정책을 시행하였다.

또한, 이 보고서는 통계청의 쌀 생산비 조사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장의 쌀 생산비와 통계청의 쌀 생산비 조사와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자가노동비와 간접생산비였는데, 통계청은 자가노동비를 단순노임으로 계산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쌀 경작 농가는 수확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는 경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모든 위험요소를 안고 경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자가 노동을 단순노임으로 계산하는 것은 잘 못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쌀 소득보전직불제의 허와 실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국민소득과 대비하여 농가소득 수준을 비교 분석하여 적정 쌀값 형성을 통한 농가소득 지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한농연중앙연합회에서는 2011년 수확기 쌀값 인상 요인이 분명히 발생한 만큼 수확기 쌀값 인상 및 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투쟁을 벌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