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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해 열사 추모식 및 투쟁선포식 개최 | |
| 전국 각 시도 주요 거점서 실시...농정실패 규탄 상징의식 진행돼 | |
| 한농연 | 09.12 09:55 | |
| 조회수 8,528 | 덧글수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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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은 9월 11일(목) 각 시도 주요 거점별로 “이경해 열사 5주기 추모식 및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개최하였다.
특히 이경해 열사의 고향이자 묘소가 있는 전라북도 장수군에서는 오전 11시 묘제 및 오후 2시 추모식과 전라북도 투쟁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날 묘제와 추모식 및 투쟁선포식에는 박의규 본 연합회 회장 및 중앙임원을 비롯한 전·현직 중앙임원 및 시도·시군구 회장단,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우정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배삼태 한국가톨릭농민회 회장,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장기원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김준기 한국 4-H본부 회장 등 농업계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이경해 열사의 고향이자 묘소가 있는 전라북도 장수군에서는 오전 11시 묘제 및 오후 2시 추모식과 전라북도 투쟁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날 묘제와 추모식 및 투쟁선포식에는 박의규 본 연합회 회장 및 중앙임원을 비롯한 전·현직 중앙임원 및 시도·시군구 회장단,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우정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배삼태 한국가톨릭농민회 회장,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장기원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김준기 한국 4-H본부 회장 등 농업계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오후 2시의 추모식 및 투쟁선포식을 통해, 세계화에 항거하시며 5년 전 멕시코 칸쿤에서 목숨을 바친 이경해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우리 농업의 궤멸적 붕괴와 극단적인 사회 양극화만을 초래할 한-미 FTA의 국회비준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 농업계 차원의 총궐기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킴으로써, 농산물 생산비 인하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농민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 개혁, ‘농어가부채이자탕감특별법’ 제정,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법제화를 반드시 관철·완수해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결의문을 낭독한 농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인 농정실패를 규탄하는 곤장 때리기 상징의식으로 400만 농어업인의 성난 민심을 표출했다. 아래는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선포문의 전문.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선포문
2008년 9월 11일
오늘 우리는 이경해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단결과 화합을 통하여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고, 농업ㆍ농촌의 근본적 회생을 위한 다짐을 굳건히 하고자 투쟁선포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우리 농민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이 땅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생명산업을 지키고자 그 역할을 다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국가경제를 발전시킨다는 미명하에 농업의 희생을 종용한 결과 지금 농민들에게 남은 건 산더미처럼 늘어난 농가부채와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외국 농산물의 범람으로 인한 농가경제 파탄이라는 견뎌내기 힘든 고통뿐이다.
여기에 더해 폭등하는 생산비로 농민들의 어려움은 극에 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농정공약을 통해 “농업의 2ㆍ3차 산업화”로 돈 버는 농업으로 만들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외부자본을 투입하여 농업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하나 농민들의 참여는 보장되어 있지 않다. 돈 버는 농업의 실질적인 혜택이 농민들과는 무관하다면 이는 정부의 농정방향이 실패했음을 의미할 뿐이다.
그동안 우리 농민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이 땅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생명산업을 지키고자 그 역할을 다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국가경제를 발전시킨다는 미명하에 농업의 희생을 종용한 결과 지금 농민들에게 남은 건 산더미처럼 늘어난 농가부채와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외국 농산물의 범람으로 인한 농가경제 파탄이라는 견뎌내기 힘든 고통뿐이다.
여기에 더해 폭등하는 생산비로 농민들의 어려움은 극에 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농정공약을 통해 “농업의 2ㆍ3차 산업화”로 돈 버는 농업으로 만들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외부자본을 투입하여 농업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하나 농민들의 참여는 보장되어 있지 않다. 돈 버는 농업의 실질적인 혜택이 농민들과는 무관하다면 이는 정부의 농정방향이 실패했음을 의미할 뿐이다.
국회비준만을 남겨놓은 한-미 FTA는 농업에 커다란 피해를 가져올 것은 자명하다. 우리나라의 취약한 농업구조를 보면 애초부터 미국과의 농산물 경쟁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 협상으로 소값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는 우리 농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다. 이것도 모자라 더해 올해 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EU와의 FTA, 중국과의 FTA 추진은 농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난 것이다.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 협상으로 소값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는 우리 농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다. 이것도 모자라 더해 올해 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EU와의 FTA, 중국과의 FTA 추진은 농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난 것이다.
이러한 산적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농민들은 오늘 전국 주요 시도에서 “이경해 추모 및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선포식”이 진행한다.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농협은 이러한 어려움을 직시하고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한-미 FTA 국회비준을 저지하고 농민생존권을 확보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이다. 이는 세계화에 항거하시며 5년 전 멕시코 칸쿤에서 목숨을 바친 이경해 열사의 숭고한 정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여기에 모인 우리들은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농민들이 이 땅에서 대접받고 농업의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그 선봉에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우리의 요구
하나. 농업의 피해를 전제로 진행되는 한-미 FTA 국회비준을 반대한다!
하나. 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농민의 의견이 반영된 진정한 농협개혁 방안을 수립하라!
하나. 농어가부채이자탕감특별법을 제정하라!
하나.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법제화하라!
2008년 9월 11일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선포식 참가자 일동
IP : 125.14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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