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에서는 오는 9월 30일(화) 오전 10시 농협중앙회 정문 앞에서 “농협 쌀 자체매입가 인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날 한농연에서는 농협의 자체 매입가를 작년 대비 15% 인상을 요구하고, 지자체 직불금 5,000원(조곡 40kg 기준) 보조 지원도 촉구했다.  

또한 한농연은 같은 날 오전 11시 국회 브리핑룸에서 농산물생산비 가격 인하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개최 후에는 국회 청원과에 농협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국민 서명용지 75만부(1톤 트럭 한 대 분량)를 전달하고 농산물 생산비 가격 인하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 현장 농촌에서는 생산비 폭등으로 영농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한농연에서는 조사한 10a 당 논벼 생산비는 작년보다 15% 인상 된 약 1,134,000원이다. 그럼에도 쌀을 포함한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현장 농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클 수밖에 없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박의규 한농연 중앙회장은 “지금까지 농협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과 농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농산물 생산비 폭등으로 엄청난 위기에 직면한 농민들을 위해 농협도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350만 농민들이 75만명이 넘게 농산물 생산비 인하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은 농산물 생산비 폭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말하면서 “향후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농산물 생산비 절감 정책을 시행하여 농업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김춘진 의원(고창․부안)과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한농연이 제안한 농산물 생산비 가격 인하 정책에 지지를 해주었으며 농산물 생산비 가격 인하 정책에 대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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