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투쟁 이틀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전격방문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김학용 의원, 신의진 의원도 함께 방문해…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에 적극 공감, 선거구 획정도 함께 논의하겠다”

‘한중 FTA 대책 수립 촉구 및 농어촌지역지키기’ 한농연 천막농성 이틀째인 오후 2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부산 영도구)를 비롯한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시), 신의진 의원(비례대표)이 농성장에 전격 방문했다.

김진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한중 FTA 비준안 상정에 유감을 표하고, “여야정 협의체 구성 합의는 그나마 다행스럽지만, 현장 농업인들은 너무나 어렵다”면서 실익될 수 있는 FTA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농어촌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새누리당 차원에서 심사숙고하는 의사결정을 해달라”며 “인구 중심으로만 선거구 획정이 된다면 농어촌 지역구가 대폭 줄어들 것은 뻔한 일이다. 여당 대표로서 역할 부탁드린다.”며 강조하면서 한농연 8대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를 비롯하여 농성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8월에 일부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내렸고, 시중 금리보다 높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정책자금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였다.

또한 홍문표 의원은 “한농연은 대안을 갖고 실리를 추구하는 단체”라며 선거구 문제는 국감이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함께 논의하겠다“며 답변했다.

천막농성투쟁 이틀째 오전,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방문

“다음달에 구성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하겠다”

천막농성 첫날이었던 어제 저녁 늦게 광주광역시 이정현회장, 前 전라북도연합회 전창재 회장이 방문하여 격려했다.

한편, ‘한중 FTA 대책 수립 촉구 및 농어촌지역지키기’ 한농연 천막농성 이틀째인 17일 오전 9시 40분경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군부안군)이 방문하여 김진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을 격려하였다. 김춘진 의원이 방문한 직후인 오전 10시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이 방문했다.

김진필 중앙회장은 윤상직 장관에게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밭 농업 직불금 인상 및 밭 농업기반 정비 등 FTA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달라“며 한농연 8대 요구사항을 윤상직 장관에게 전달하였다. 또한 “한중 FTA 비준을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1차 생산자인 농민들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충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윤상직 장관은 “다음달에 구성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하겠다”고 짧게 답변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오후에는 농협중앙회 김정식부회장이 격려방문을 하였으며, 김준봉 전 중앙회장을 비롯한 경기도연합회 임희철 회장, 전라북도연합회 유제관 회장 등이 농성장으로 방문하여 힘을 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