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투쟁 3일째,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방문

“ 농업위해 한농연이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 ”

‘한중 FTA 대책 수립 촉구 및 농어촌지역지키기’ 한농연 천막농성 3일째 오전 10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이 농성장에 방문했다. 이동필 장관은 “우리 농업을 위해 한농연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드리고 공감하고 있다”며 격려하고, 한중 FTA 비준동의, 예산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농식품부 안을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필 중앙회장은 장관에게 “또한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문제가 현장에서 절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쌀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며, “FTA 대책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 달라며 정책자금 금리 인하 문제,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에 힘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의원들, 농성장에 속속 방문

여당간사 안효대 의원, 윤명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 김승남 의원 등 방문

오전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의 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의 방문을 시작으로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농성 중이던 김진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안효대 의원에게 FTA 대책 마련과 무역이득공유제를 도입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안효대 의원은 “여야를 떠나 현재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며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대책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효대 의원 방문 직후, 농림축산식품부 안호근 농촌정책국장이 방문하였다. 김진필 중앙회장은 안 국장에게도 무역이득공유제를 강력히 촉구하고, 선전용에 그치는 수출농업에 대한 지원이 아닌 현장 농업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호근 국장은 후계농업경영인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오후에는 농해수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과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군‧보성군)이 함께 방문하여 “전남출신 의원들이 모여 농어촌 선거구 획정문제와 관련하여 성명서 발표 및 당대표 면담 등 활발한 대응활동을 하고 있다”며 “쌀과 관련해서도 우선 지급금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비례대표)도 이후 방문하여 “한농연 요구사항들을 검토하고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중 FTA 통계치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사항들에 대해 대응할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농협중앙회 박태식 상무, 축산단체협의회 이병규 회장을 비롯한 김승식 전라남도 회장, 김선홍 경상북도 회장, 성한경 경상남도 회장, 이덕진 제주도 회장 등이 방문해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