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2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선거구 획정 합의를 논의하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은 중재중단을 선언하고 오는 31일에서 내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점에 선거구 획정 직권상정을 예고하였다.

 

2. 그 동안 농업‧농어촌에 기반을 둔 단체들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하여 농어촌지역의 특수성과 대표성 보장을 요구하였으며, 여당과 야당은 지역선거구의 소폭 확대 필요성을 공감한 바 있다. 이에, 여야는 농어촌지역 선거구가 축소되는 것을 막고 보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례대표를 7석 줄이고 지역선거구를 253석으로 7석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잠정합의해왔으나, 비례성 강화와 선거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놓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3. 만약, 오는 31일까지 여야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직권상정을 한다면, 현재까지 논의되었던 253석의 지역선거구는 배제되고 현행안인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을 기준으로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넘긴다고 국회의장이 밝힌 만큼, 농어촌 지역선거구는 다시 축소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4. 이에, 한농연을 비롯한 우리농어촌지역지키기운동본부는 여야의 셈법으로 인해 농어촌지역에 살고 있는 선거구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주길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농어민‧농어촌의 민심을 귀담아 듣고 농어촌지역의 대표성과 특수성이 보장되는 선거구획정의 조속한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5년 12월 28일

 

우리농어촌지역지키기운동본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한한돈협회, 전국새농민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전국한우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 한국화훼협회,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한국관광농원협회, 한국버섯생산자협회,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국민농업포럼, 한국협동조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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