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19대 신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탄핵 정국 이후 악화 일로를 걸어온 국내외의 정치·외교안보·경제 전반의 총체적 난제는 물론이거니와, 농업·농촌 분야의 엄중하고도 복잡한 현안들을 250만 농민의 입장에 서서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신임 문재인 대통령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2. 한농연은 4월 13일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 직속 농업발전위원회와 청와대 내 농림수산식품수석 신설 ▴농식품부 산하 외청인 “식품안전청” 설치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반영하는 헌법 개정 ▴“후계농업경영인 육성법” 제정 및 “청년농업인 직접지불제” 도입 ▴농업인재해보장보험 도입 ▴농어업회의소법 제정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국산 농축산물·농식품 완전 제외 등,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농정 대안의 마련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3. 농업·농촌 분야 당면 현안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는,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와 신정부가 올바른 농정 패러다임으로 재무장하여 250만 농민의 관점에서 신명을 바쳐 일할 것을 한농연은 강력히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초지일관의 자세로 “농업·농촌을 직접 챙기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진정한 농민대통령”으로 꼭 성공할 수 있기를, 14만 한농연 회원과 250만 농민들은 강력히 희망하고 당부하는 바이다.

 

4. 특히 농업·농촌의 다원적·공익적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농업 예산을 확충함은 물론, 후계농업경영인 육성법 제정 및 청년 농업인 직접지불제 도입을 서둘러, 진정한 국민농업·통일농업을 열어나가는 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신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으로 매진해 줄 것을 한농연은 각별히 강조하는 바이다.

 

2017년 5월 10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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