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한국농업경영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회장 김지식)는 오는 6월 10일(월) 10시부터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종합복지관에서 故 박홍수 장관의 11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2. 박홍수 前 장관은 한농연(제9⋅10대 중앙회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제55대 농림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2005년 1월 1일부터 2007년 8월 31일까지 2년 8개월 동안 대한민국 농정을 이끌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

3. 실제 재임 시절 농어촌 삶의 질 향상 계획 수립, 농지은행⋅우수농산물 관리(GAP)⋅농산물 이력추적 관리⋅우수농업경영인 추가지원 사업 등 각종 제도를 도입하였다. 아울러 축산물 HACCP기준원 설립, 1사1촌 운동 내실화를 통한 도농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이는 농민 출신으로 현장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4.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이 지나도록 농정개혁은커녕 핵심 농정공약 이행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故 박홍수 장관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농정의 틀을 바꾸겠다던 공언을 지키려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한농연은 이번 추모식을 통해 고인이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농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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