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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대위 3만명 서울 시청앞 한미FTA 반대 총궐기
한농연 | 07.12 17:33
조회수 9,566 | 덧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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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반대 농축수산인 결의대회 열려
 
오늘 오후 2시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서울시청 앞에선 개최 예정인 한미FTA저지 농축수산인 제2차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3만여명의 인파로 가득찬 서울시청 앞광장은 경찰과 차량들에 의해 광화문 사거리부터 시청 앞 도로앞까지 원천봉쇄를 된 상태이다.
   농대위는 "미국이 쌀을 포함해 1452개 농축수산물 전체를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리 농민 다 죽는다. 한미 FTA 반대한다"
  
  3만여명의 농축수산인들의 함성과 농민가가 울려퍼진 서울 시청앞에서는 '한미 FTA 반대 농축수산인 2차 결의대회'가 오후 2시 30분 부터 시작됐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월 두번씩이나 공청회가 무산되고 국민반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 의사를 무시한 채 한미 FTA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사대매국협상이다"라면서 "처음에는 졸속적이고 즉흥적인 햡상이 불만이었으나 이제 한미 FTA는 농업 뿐 만이 아닌 전 산업까지 파행시키고 있다"고 분노했다.
  
  남 회장은 "2차 협상을 통해 농업부문은 직격탄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는 스크린 쿼터, 미국산 쇠고기, 쌀개방 등을 선결조건으로 미국에 무조건 양보하면서 농업산업을 위하는 것인냥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지금까지 농사를 지으면서 우리 농민들은 큰 태풍, 폭풍을 수백번 만나면서도 국민들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맞서왔다"면서 "한미 FTA라는 태풍이 우리 농업, 농촌, 농민까지 한꺼번에 싹쓸이, 박살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대 실망하지 말자"고 농축수산인들을 독려한 강 의원은 "자연재해를 뚫고 우리 농업을 지켰듯이 한미 fTA는 반드시 우리 힘으로 저지하고 마침내 승리하자"고 말했다.

한농연중앙연합회 서정의 회장은 정치연설을 통해 "농업부문에서만 8조원 이상의 피해가 우려됨에도 검증되지 않은 한-미FTA를 졸속 추진하고 있다" 며 "350만 농민이 단결 투쟁하여 농민들의 현실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냄으로써 우리 농업을 지켜내고 생존권을 쟁취해 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의 회장은 " 350만 농민 동지들이 선봉에 서서 국민경제와 농업부문의 궤멸적 피해만을 초래하는 일방적 한-미FTA를 받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허기옥 회장은 "이곳 서울 시청은 지난 6월 월드컵으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던 곳이었으나 오늘은 농민들이 모여 한미 FTA를 저지하고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한 소중한 장소가 됐다"라며 정치연설을 시작했다.
  
  허 회장은 "명분없는 협상을 민중들까지 희생시키면서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정부가 단 하나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렇게 까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현재 신라호텔에서 농업부문의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3만여명의 농축수산인들은 분노의 함성을 높였다. 


 

"지금 당장 협상을 중단하라"
  
  오후 3시 경,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이후 곧바로 전농 문경식 의장의 정치연설이 시작됐다.
  "농민을 노예로 만들려는 정부가 한미 FTA를 진행하고 있다"고 일갈한 문 의장은 "홍콩에 가서도 해상시위와 삼보일배를 했던 농민들이다. 투쟁만으로 우리 농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며 결의를 다졌다. 
   
     
  청와대와 신라호텔을 향한 3만의 분노가 서울 시청 광장을 뒤흔들었다.
  
  오후 3시 40분 소리타래 공연에 맞춰 3만여명은 춤사위를 선보이며 한미FTA 저지를 위한 결의를 한층 더 높였다.
  
  곧바로 각 농민단체 대표단이 무대위로 올라 상징의식으로 '박터뜨리기'를 벌였고, 두 개의 박 안에서는 '노무현 정권 심판', '한미 FTA 저지'라는 글씨가 나왔다.
  
  윤금순 전여농 회장과 윤요근 농촌지도자 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회장등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국민이 협상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데 사실상 협상 전략 노출이라는 구차한 변명을 어울리지 않으며 헌법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있음을 기억해 지금까지 진행된 협상 내용을 전면 공개하고 잘잘못을 가려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농어업은 국민의 식량을 책임질 생명산업"이라며 "우리는 생명있는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자원적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회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미 FTA 저지 제 2차 농축수산인 결의대회'에 참가한 모든 농축수산인들은 ▲정부는 한미 FTA에 일방적인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한미FTA협상 과정과 내용을 국민앞에 즉각 공개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를 해임하라 ▲국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한미FTA를 중단시키고 정부의 대외협상에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통상절차법을 개정하라는 4대 요구안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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