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낮 1시에 한미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농대위) 대표자들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한미FTA 4대 선결조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저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대위 공동대표들은 "지난 8월24일부터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 점검을 하기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실사팀이 9월4일 입국, 그리고 오늘 그 결과를 보고하고 수입재개를 위한 수출작업장 선정을 위해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며 "미국의 광우병 쇠고기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을 추진하기 위해 실사팀을 파견한 것은 분명 정부의 잘못이며, 이는 한-미 FTA를 추진하기 위해 하루라도 앞당겨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정부의 쇠고기수입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농대위는 또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팔아서 한국정부는 무슨 이득을 얻으려 하는가" 라며 정부가 수입재개를 위한 수출작업장 선정에 앞장서기 보다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한가, 그리고 수출작업장이 안전한 쇠고기만 가공 수출할 수 있는 검역 검사체계를 갖추고 있는가’등을 먼저 검토하고 이를 공론화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부의 자세일 것이라고 정부의 무책임한 쇠고기 수입재개를 비판했다. 

농대위는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한-미FTA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적 논의를 거쳐 미국 측의 요구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정부가 미온적인 자세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한-미 FTA반대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문재를 주요이슈로 부각하여 전국적인 대응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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