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민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추진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민단체장들은 산지 농산물 가격지지를 위한 국내 수매 확대와 시판용 수입쌀의 공매가격 인상 및 공매 참가자격 강화를 제기했다.

한농연중앙연합회 탁명구 사무총장은 "aT가 국영무역으로 축적한 농안기금을 어려운 농민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데 올해 수출업체 원료구입자금은 4162억이면서 국산 농산물 수매는 723억원에 그친다"며 "국영무역과 소수 수출농가 위주정책으로는 향후 aT의 역할이 무의미하다"라며 지적했다.

이에 정귀래 사장은 "국영무역의 경우 국내 농가보호를 위해 양파 마늘 등을 공매할 때 사전예고제를 실시한다"며 "국내 농가를 우선시하면서 수출 농산물도 개발해야 하는데 현행 구조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우선 유통이사도 "올해 시판용 수입쌀이 국내 소비량이어서 국내 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현행 공매제도 유지를 밝혔다.

이날 정귀래 유통공사 사장은 수출진흥사업과 가격안정사업, 유통조성사업, MMA쌀 도입 및 판매현황 등을 소개했다.

수출산업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박람회와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행사를 늘리고, 한국식품로드쇼 등 식문화 홍보를 통한 수출기반 조선에 나서며

가격안정사업의 경우 농산물수매와 국영무역을 통한 참깨 콩 팥 등 9개 품목을 수입 관리하며 이를 통한 농안기금은 지난해 말 3조4545억원으로 이중 93%가 가격안정, 유통개선, 수출지원에 활용된다. 마늘과 양파 등 9개 품목 민간 저장.가공업체에 올해 723억원의 수매자금을 지원한다.

유통조성사업은 농.식품 소비촉진과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이미지 홍보 강화, ' 우리농산물사랑 작품 홍보전' 등을 소개했다.

MMA쌀은 2005년분 22만5575톤 가운데 밥쌀용쌀 2만1564톤으로 중국쌀(1만2767톤)과 미국쌀(5504톤)은 수입완료했으며 가격은 올해 2월 3만6000원(20kg)에서 4월 3만5130원까지 하락했다가 8월 현재 3만8895원으로 올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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