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농연, 국내 농민단체 최초로 농업정책연구소 개소
- 초대 소장 이헌목씨로 내정…현장지향적ㆍ실천적인 농정 대안 마련에 총력


DDA농업협상 및 자유무역협정의 확대 등 정부의 농업개방 정책으로 인해 우리 농업은 바야흐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금이야말로 국내ㆍ외 현실을 명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대비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한농연은 올바른 농정구현을 위한 책임감과 창의성을 가지고 농정을 이끌어 가기 위한 농민단체 최초의 농업정책 연구단체인 부설 연구소를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고, 8월 29일 한농연회관에서 허상만 농림부 장관, 장원석 농특위원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한농연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농연농업정책연구소』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정의 한농연중앙회장은 "스스로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연구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헌목 농업정책연구소 초대소장은 "농업정책연구소는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현장의 실상을 제대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향후 농업정책연구소가 농업의 대안마련과 건의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정책연구소는 10여명의 농업관련 대학의 교수진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있다.

농업정책연구소는 농정의 동반자로서 400만 농민과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농민운동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며, 보다 논리적이고 실천적으로 농정의 혁신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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