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단체 대표자들은 10월 28일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만나 쌀 협상 국회비준 동의안과 관련하여 의견을 나눴으며, 강재섭 대표는 아래와 같이 한나라당의 입장을 공식 전달하였다.

28일 저녁, 쌀 비대위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

아래의 내용은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 내용이다.

□ 첫째, 정부와 여당의 10월 31일 비준동의안 처리 요구에 대하여 한나라당은 국회비준안 관련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금명간 처리하지 않겠다.

□ 둘째, 한나라당은 정부로부터 국회비준안 관련 추가지원 대책을 보고 받았으며, 현재 검토 중이다. 향후 해당 상임위원회 검토,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쌀 비대위 소속 농민단체들과의 회동에서, “정부가 쌀 협상 비준안 관련 추가지원 대책이 발표되었으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한나라당 내에서 자체 검토와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을 쌀 비대위 대표자들에게 최종 확인한 것이다. 

이후 쌀 비대위 소속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여의도 단식농성장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10월 28일 발표된 정부의 추가 보완 대책은 쌀 대란 극복과 근본적인 농업회생에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하였다. 이에,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11월 3일, 11월 11일, 11월 21일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결의하였다.

농업회생 대책없는 쌀 협상 비준안 본회의 통과 저지 총력 투쟁 전개

쌀 협상 비준안이 국회 통외통위를 통과하자 성난 농심의 분노가 들끊고 있다. 특히 극심한 쌀 대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소책을 촉구하며 한농연중앙연합회 집행부가 죽기를 각오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 지 13일째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정부와 정치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준안을 국회 통외통위에서 통과시켜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오랜 단식으로 인해 서정의 중앙회장, 박노욱 수석부회장, 신명운 정책부회장 등 중앙 임원들은 눈이 충혈되고 입술이 부르트는 등 건강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쌀협상 국회 통외통위 통과와 계속되는 쌀값 하락으로 인해 투쟁의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농연중앙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농업회생의 근본적인 대안 제시 없이 쌀협상 비준안을 통외통위에서 통과시킨 정부와 정치권을 강력 규탄하고 “나락 야적 및 30만명 규모의 전국 농민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농업회생 대책 없는 쌀 비준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강력 저지하고, 쌀 대란 심화 등 농정 부재와 실패상을 고발” 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였다.

○ 10월 28일 현재 동향
  - 10월 28일 오후 농림부는 비준동의안 통외통위 통과 이후 추가 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
  - 10월 중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임
 
○ 농민단체 긴급 대표자회의 결정 사항
  -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비하여 쌀 비대위 회원 단체는 비상대기(31일부터 국회 본회의 처리 가능성이 있음)
  - 11월 21일 30만명 규모의 농민대회를 서울에서 개최
  - 비준 동의안 처리에 대비하여 11월 3일(지역 농기계 상경 투쟁), 11월 11일(서울 집회)

각 도 및 특광역시 28일 상황

- 오후 2시 현재 -

○ 경기도

- 도연합회 임원 농협지역본부 항의 방문
- 화성시연합회 쌀관련 대책 이사회
 
○ 강원도
 
 - 홍천군연합회 농민회와 연대하여 10시 농협군지부에서 야적을 시작하고 12시 군청으로 이동
 - 인제군연합회 농민회와 연대하여 2시부터 농협군지부 적재 투쟁 진행

○ 충청북도
 
 - 도연합회 10월 31일 3시 농정국 양정대표, 농협 팀장급, 한농연 이사급 쌀대책 토론회 
 - 제천시연합회 9시부터 시청 앞에서 나락 적재 투쟁 진행
 - 충주시연합회 10시부터 시청 앞에서 2,000가마 이상 나락 적재 투쟁 진행
 - 괴산군연합회 11시부터 군민회관 앞에서 집행 진행 후 군청 앞에서 700가마 적재 투쟁
 - 11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연합회 11시부터 농협 군지부 앞에서 700가마

○ 충청남도
 
 - 공주시연합회 단식 농성 연장 (28일->11/2일까지 5일 연장). 현재 1,000가마를 더 적재하여 2,500가마 적재 투쟁 중. 임원은 농협 시지부ㆍRPC 항의방문
 - 논산시연합회 농협시지부 앞에서 550가마 야적하고 농성 진행. 27일부터 31일까지 임원 및 회원 농협시지부 점거 농성

○ 전라남도

 - 광주·전남 농민연대 오후 5시 농협지역본부장과 쌀관련 간담회 진행
 - 여수시연합회 쌀 적재 투쟁 진행
 
○ 경상북도
 
 - 상주시연합회 오후 2시 시청 및 농협시지부 앞에서 1,000가마 적재 투쟁

○ 경상남도

  - 진주시연합회 10,000만석 시청앞 적재후 2시부터 집회
  - 김해시연합회 5,000석 시청 앞 적재후 11시 부터 집회
  - 통영시연합회 300석 시청 앞 적재 후 2시 부터 집회
  - 사천시연합회 1,000석 농협시지부앞 적재 후 2시부터 집회
  - 양산시연합회 시청 앞 500석 적재 후 총력 투쟁 돌입
  - 의령군연합회 8,000석 군청 앞 적재
  - 함안군연합회 읍ㆍ면별로 100석 이상 적재
  - 고성군연합회 군청 앞 3,000석 적재 후 11시 집회
  - 남해군연합회 100가마 적재 후 점거 농성
  - 합첩군연합회 1,500석 농협군집앞 적재 후 집행 돌입

○ 제주도
 
 - 고철희 회장 서울 여의도에서 중앙 임원과 결함하여 연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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