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등 주요 농민단체는 22일 오후 6시 30분 농업기술자협회에서 농민연합 창립총회를 가지고 근본적인 농업회생대책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농민연합은 이날 창립 선언문을 통해 농업개방과 농업.농촌의 축소에 맞서 국민과 더불어 근본적인 농업회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민족농업을 복원하고 남북농업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통일농업 실현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 위한 제반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문제와 관련해서 그간의 투쟁일변도 활동으로 인한 오해를 풀고 국민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시급한 당면과제인 ‘한-미FTA’에 대한 대응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이에 역량을 집중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연합의 주요 사업은

1> 전체 농민을 대표해 농정현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2>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협의를 진행해 농민들의 요구를 실현

3> 국민들의 농업이해 증진활동, 민간차원의 국제통상협상지원, 지방농정활동지원

4> 농업·농촌의 당면현안에 대한 여론조사와 연구, 정부위탁사업 등

당면해결 과제로는

△양곡관리정책 개편 △농업·농촌기본법개정을 통한 식량자급률목표치 법제화 △직불제도 개편을 통한 농가소득보장 △통상관련 법·제도 개편 및 한미 FTA 대응 △농가부채해결 △농협개혁 △남북농업교류활성화 △학교급식법 개정 △식품업무의 농림부 일원화 △친환경농업에 대한 종합적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과제로는

△일방적인 농업구조정책 폐기와 전환 △지역단위 중소농 중심의 농업정책 마련 △농지의 소유와 보전·이용에 관한 종합적 계획수립 △농민의 시장교섭력 강화 △농촌사회유지 종합대책 마련 △자주적 통상정책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민연합 구성단체로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4-H본부,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새농민회, 등 총11개 단체가 참여하며 상임대표로는 정재돈 가톨릭농민회 대표이며 각 농민단체장은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IP : 218.39.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