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필 한농연사업부회장을 비롯한 한미 FTA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미국원정투쟁단이 현지시간 10일 저녁 7시경 무사히 워싱턴에 도착했다.

원정투쟁단은 한농연, 전농, 한우협회, 민주노총, 한국노총을 비롯해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한농연에서는 김진필사업부회장과 실무자 1명을 파견했다.

신자유주의와 전쟁반대를 위한 재미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워싱턴DC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베스트웨스턴호텔에 여정을 풀고 간단한 식사를 마친후 9시 40분부터 원정투쟁단과 재미협의회 회원 40여명이 모여 간략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한미 FTA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일에는 뉴욕과 LA 등에서 재미협의회 소속회원 100여명과 미국노총(AFL-CIO) 등 현지단체 회원들이 추가로 결합할 예정이다.

11일 주요 일정으로는 오전 9시30분 경 협상장인 워싱턴코트호텔 앞에서 개막기자회견을 가지고 식사를 마친 후 오후 1시부터 말콤엑스파크에서 개막집회를 개최한다. 투쟁단은 말콤엑스에서 개막집회를 시작해 백악관 앞인 라파엘파크까지 행진한 후 오후 3시 30분 경 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5시부터는 협상장 앞에 텐트를 치고 철야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야 농성은 조를 짜서 운영하며 농성에 참가하지 않는 조는 저녁7시부터 오리엔테이션과 환영회를 가진다.

워싱턴=김형석 khs@kaff.or.kr (현지전화 010-9790-7729)

<11일 일요일 일정>
09:30 개막기자회견(협상장 앞; 워싱턴코트호텔)
13:00 개막집회 및 행진(말콤X파크-->라파엘파크)
17:00 농성돌입(협상장 앞)
19:00 오리엔테이션 및 환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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