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오후 3시55분께 막바지 한미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하얏트호텔 정문 앞에서 20여ｍ 떨어진 진입로에서 민주택시노조 한독운수분회 소속 허세욱(54세. 남)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허세욱씨는 중앙대 용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범국본 대오는 중대 용산병원으로 집결하고 있다. 

1일 오후 3시 55분경 한미FTA 협상장인 하얏트호텔 정문 50여미터 지점 사거리 왼쪽에서 허세욱씨는 한미FTA 협상 중단과 노무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댕겼다. 
   
약 2분여간 불이 붙은 상태였고 약 5분 정도가 지나고 나서야 구급차가 도착했다. 
   
그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실려 가면서까지 한미FTA 중단과 노무현 정권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얏트호텔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던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은 분신소식이 알려지자 일순간에 자리를 이동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막아나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특히 화재가 발생한 후 5분여 동안 취재를 막기 위해 사고 현장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민주노총 택시조합 조합원인 허세욱씨(56, 서울 관악구 거주)가 분신해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용산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허씨는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였으며, 경찰이 곧바로 달려들어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이미 온 몸에 불이 번진 뒤였다.

허씨는 1.5L들이 생수병에 든 연소성 액체를 자신의 몸에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경찰이 곧바로 달려들어 휴대용 소화기로 진화했지만 이미 온 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는 한농연 임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오후 3시 55분시경 신원 및 나이를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한-미 FTA 저지하자는 구호를 외치면서 분신을 시도하여, 전의경들이 소화기로 긴급히 불을 끈 뒤 구급차로 후송했다는 것이다.

현재 범국본 및 농대위 관계자들은 현재 용산 중앙대병원에서 허모씨의 상황을 파악하였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상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한강성심병원으로 긴급후송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추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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