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신 : 오후 4시 30분 거리행진 시작)

본대회를 마친 한농연 회원들과 농민들은 4시 30분부터 거리행진을 시작하였다. 한농연 박의규 회장 및 임원들을 선두로, 각 지역의 한농연 회원들과 농민들은 을지로와 청계천을 따라 거리행진을 진행하게 된다.

거리행진에 나선 농민들은 준비한 농산물과 유인물 등을 나눠주며, 한-미 FTA의 부당성을 적극 알리고 서울 시민들에게 한-미 FTA의 국회비준 저지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특히 1950년대 말 이후 서울 도심에서 최초로 등장한 소 달구지는 이번 행진에서 언론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재개, 미국 내수용 쇠고기 수출 파동 등으로 문제시되는 시점에서, 전통 농경문화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이해를 통해 농업 말살, 국민들의 식품안전권을 위협하는 한-미 FTA의 문제점을 알리겠다는 게 목적이다.

본대회의 마지막에 있었던 상징의식은 한-미 FTA의 원천무효를 상징하는 한-미 FTA 대형 현수막을 찢어내는 행사였다. 무대 중앙에서 한-미 FTA를 상징하는 현수막이 펼쳐지자, 한농연 회원들과 농민들은 현수막을 조각내면서, 한-미 FTA를 농민들의 손으로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회사를 통해 한농연 박의규 회장은,  "FTA가 발효되면 미국산 농산물이 한꺼번에 밀려와 우리 농업이 설 자리가 없게 된다며 FTA 국회 비준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최근 한미 FTA 추가 협상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데다 미국이 뼈있는 쇠고기를 추가로 수출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FTA 시행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대회에서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준비위원장, 정재돈 농민연합 대표, 우정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등이 연대사를 통해 350만 농민들의 한-미 FTA 저지 투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한 김춘진 의원, 홍문표 의원, 권영길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다수 동참하여 한농연의 2차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한농연 회원들과 농민들에게 힘을 보태주었다.

(3신 :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 본대회 시작돼)

한-미 FTA 저지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의 본대회가 2시부터 시작됐다. 서울광장(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한농연 회원들이 흔드는 "한-미 FTA 저지"의 붉은 종이카드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농연 깃발로 뒤덮였다.

1만 5천여명의 한농연 회원과 농민들이 결집한 서울광장에는 지금도 농민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어 본대회가 막바지로 다다를 때에는 2만여명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농연 회원들과 농민들은 노래패와 함께 농민가요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2신 : 제주도연합회 회원, 제주공항서 기자회견 뒤 상경)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가 한미 FTA 2차 총궐기에 나섰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20일 오전 8시30분 제주공항 2층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경투쟁에 돌입했다.

한농연도연합회는 "농수축산인과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한미 FTA협상을 타결했다"며 "6월말에는 양국정부간 협정체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상정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한농연은 "한미 FTA는 서민경제와 무관하게 계층간 양극화를 극대화시키고, 농민.노동자에게 피해만을 가중시키는 최악의 협상"이라며 "현 정권이 피해계층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묵살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은 채 일방 체결하는 것은 독재권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주한농연은 "농업 및 국민경제에 궤멸적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되는 한미 FTA협상이 원천무효"라며 "정부가 계속 밀어붙이기식 입장만 고수한다면 12만 회원과 400만 농축수산인들의 단결된 힘으로 저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한농연은 "지역 국회의원의 반대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농협조합장과 지방의원 단체장의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국회비전 저지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1신 : 한농연 회원 및 농민들, 서울광장으로 상경중)

"한-미 FTA 저지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오늘 6월 20일, 한농연 회원 및 각 지역 농민들은 버스와 승용차 등을 이용하여 현재 서울로 속속 상경중이다.

한농연 회원들과 농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한-미 FTA 원천무효와 국회비준 저지의 필요성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우리 농산물 및 대국민 선전활동 물품을 꾸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강원도 최전방 지역의 한농연 회원들부터 바다 건너 제주도 농민들까지, 모두가 이번 집회를 통해, 평화적이고 새로운 집회 문화를 만들어냄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한-미 FTA 반대 집회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안고 상경중이다.

오늘 집회는 13시의 사전집회를 시작으로, 14시의 본대회 및 거리행진(선전활동), 17시의 정리집회의 순으로 이뤄진다.

총 2만여명의 한농연 회원들과 지역 농민들은, 16시경부터 진행되는 행진(거리선전활동)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소포장 쌀, 감자, 양파, 마늘 등의 농산물을 나눠주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한-미 FTA로 농민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지, 왜 이 협상이 원천무효이며 국회비준을 막아야 하는지를 알리기 위해서이다.

일부 지역의 농민들은 벼포기(모)를 심은 화분을 인근 식당이나 관공서 등에 증정을 하면서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의 현실을 알려내고자 계획중이다.

특히 1950년대 이후 서울 도심에서 사라졌던 우마차가 나타날 것이다. 전북 지역의 한농연 회원들은 한우가 끄는 소 달구지를 이끌고 거리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촌지역에서조차 쉽게 보기 힘든 소 달구지의 행진을 통해, FTA와 농업개방으로 사라져가는 전통농촌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 행사 개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 이하 한농연)는, 6월 20일(수) 오후 1시 서울광장(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2만 농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한-미 FTA 저지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6월 20일의 한-미 FTA 저지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는 오후 1시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본대회 및 거리행진을 거쳐 오후 5시 30분 정리집회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가 최근 한-미 FTA 추가협상 논란과 미국 내수용 쇠고기 추가 수출 파문처럼, 졸속 밀실 농업말살 국민건강권 외면으로 일관해 온 한-미 FTA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는 시기에 열리게 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농연 회원 및 농민들은, 이번 총궐기대회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한-미 FTA의 원천무효와 국회비준 저지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낼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시도별 한농연 회원들은 을지로와 청계천을 따라 행진하며, 쌀 잡곡 감자 양파 토마토 등 우리 농산물과 함께 모를 심은 화분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시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집회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6월 20일 한농연 2차 총궐기대회를 통해 12만 한농연 회원 및 농민들은, 한-미 FTA의 원천무효과 국회비준 저지를 위해 서울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의를 다지는 대중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한-미 FTA 저지를 위한 한농연 제2차 총궐기대회 개요

- 일시 : 2007년 6월 20일(수) 13시
- 장소 : 서울광장(서울시청 앞 광장)
- 주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 한-미 FTA 저지를 위한 한농연 제2차 총궐기대회 진행 순서

○ 제 1부. 식전행사 (13:00～14:00)

- 문예패 공연
-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규탄발언
- 농축협조합장 규탄발언
- 노래패 공연

○ 제 2부. 본대회 (14:00～17:00)

- 개회선언
- 대회의례
- 대회사
- 연대사
- 정치연설
- 노래패 공연
- 규탄발언
- 결의문 낭독
- 거리행진(대국민선전전)

○ 제 3부. 정리집회 (17:20～18:00)

- 시도연합회장 발언
- 상징의식(퍼포먼스)
- 정리발언 및 폐회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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