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은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총 223명을 당선시키는 개가를 이뤘다.   

한농연은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5명(비례 1명 포함), 기초의원 193명 당선으로 지난 2002년도 선거에 비해 기초단체장 3명이 더 당선되었으며, 광역의원도 전체 의원정수가 줄어들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당선자가 늘어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대한 농업인들의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의식의 성장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보며, 더불어 농업경영인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헌신 그리고 우리농업 사수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게는 산적한 과제들이 놓여 있다.

농업인 후보로서, 한농연의 후보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한.미FTA 등 농업개방에 맞서 단결된 목소리로 중앙정부에 맞서야 하며, 한편으로는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해야할 숙제가 그것이다.

앞으로 한농연은 지역의 농업과 농정에 있어서, 한농연 회원인 지방의원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안에 한농연 지역조직과 당선자들의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당선자들과 함께 4년간의 활동을 결의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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