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지속적인 개혁과 농업인조합원 중심의 조합운영을 정착시켜야 할 협동조합 통합중앙회의 초대회장 선거가 4월 24일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5월 2일로 다가왔다. 우리농업의 위기상황과 협동조합에 대한 개혁의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치뤄지는 이번 통합중앙회장 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농·축협 통합과정의 상처를 치유, 갈등의 앙금을 씻어내고 또한 차후 실시되는 WTO협상과 농가부채해결,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 등 국내외에서 다가오는 각종 농업현안과 위기를 앞장서서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농연에서는 5월 12일 선출될 초대 농협중앙회장은 다음과 같은 자격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는 바이다.

1.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 농민에 대한 애정과 철학을 겸비한 사람

2. 각종 농정현안에 대해 농민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는 사람

3. 협동조합 통합과정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사람

4. 지속적이고 확고하게 농협개혁을 추진할 의지를 갖춘 사람

5. 국제정세의 흐름을 파악해 우리나라 농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6. 협동조합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고 본연의 역할에 전념할 사람

7.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통해 협동조합의 지속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사람

2000년 4월 25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