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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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산 수입생우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촉구한다 ■

- 전염병을 가진 수입생우를 즉각 반송하고 더욱
철저한 검역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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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5일 부산항과 인천항을 통해 들여온 호주산 수입생우에서 면양의 경우 치사율 30% 정도로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전염병인 "불루텅병"이 검출 됐다. 한농연은 호주 현지에서 이미 모든 검역을 마쳤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국내에서 1종 가축 전염병인 "불루텅병"이 검출된 사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질병에 걸린 수입생우를 즉각 반송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현재 국내 축산 농가는 광우병, 구제역 등의 파란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해가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생우수입으로 인해 전염병까지 국내에 확산된다면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를 것이다.

게다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불루텅병이 소에게는 중요한 질병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나, 호주 현지에서 검역을 마친 소에서 발병했다는 점과 생우수입으로 항상 새로운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과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한농연은 정부 당국이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불루텅병을 비롯한 일체의 전염병 유입을 원천봉쇄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과, 호주산 생우의 추가 수입 중단 및 감염된 생우를 폐기·반송처리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1년 5월 2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