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100만 축산농가는 끓어오르는 분노로 호주산 생우의 국내 침략상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생우 수입업자의 반농민적 매국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의지를 한데 모아 성명서를 발표한다.

하나.
우리는 호주산 생우사육에 참여하는 농가를 100만 축산농민의 생존군을 담보로 한 매국적 행위로 단정, 이의 잘못을 시정할때까지 명단 공개 등 지속적이고 엄중한 조치를 강행한다.

하나.
우리는 생산자단체로서 생우수입을 철저히 봉쇄하고 수입된 생우에 대하여는 사료, 가축약품, 주사제 등 공급하지 않을 것이며, 이의 공급업체 대하여는 전북축산농민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불매운동을 전개한다.

하나.
우리는 금번 수입생우에서 발생한 제1종 전염병이 블루텅병을 접하면서 청정축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하며, 정부는 수입생우 전량에 대하여 즉각적인 반송과 함께 생우수입을 즉각 종단토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하나.
우리는 한우산업을 발전시키고 축산농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어떠한 고통도 함게 할 것이며, 우리의 피 끓는 절규를 온 국민에게 호소하면서 우리의 뜻이 관철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분명히 천명한다.

2001년 5월 15일

전라북도 축산농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