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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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와 농협중앙회노조는
450만 농민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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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와 중앙회노조간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협상결과에 대해 450만 농민과 한농연을 비롯한 각 농민단체, 전국농협노조, 축협중앙회노조 등은 강력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노조는 협상이후 5일이 경과했지만, 자신의 요구가 반농민적, 반국민적, 비도덕적인 것임이 밝혀질까 두려워 현재까지도 협상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비난여론이 잠잠해질 것을 기대하는 것인가?

따라서, 450만 농민과 농민단체는 올바른 협동조합개혁을 위해 총력을 경주할 것이며, 결코 중간에 멈출 수 있는 사안이 아님을 강력하게 밝힌다. 만약 중앙회노조가 이에 저항한다면 더 이상 450만 농민과 함께 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한다. 아울러 사태를 은폐하며, 이번 협상결과를 초래한 농협중앙회장과 집행간부들은 농민조합원의 대표가 아님을 천명하는 바이다.

또한, 이번 협상결과에 농림부가 막후에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농민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농림부가 만약 그랬다면 450만 농민의 저항이 분명히 뒤따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농연은 전국 1,400여 회원조합장에게 호소한다. 각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에 의해 뽑힌 대표로써 농협의 운영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농협의 운영이 중앙회노조에 의해 붕괴된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따라서 전국 1,400여 조합장이 참여하는 비상총회를 소집하여 문제해결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다.

한농연은 이와 관련해 오는 7월 31일부터 전국 9개도에서 10만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각도 농업경영인대회에서 농협중앙회와 중앙회노조의 죄상을 낱낱이 고발하고, 농업경영인들의 힘을 결집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다시 한번 한농연은 이번 농협중앙회와 중앙회노조간의 협상결과에 대해 450만 농민의 의지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농협중앙회 노조는 협상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전면 철회하라 - 농민을 기만하며 비도덕적인 중앙회노조 집행부는 총사퇴하라 - 사실을 은폐하고, 농민조합원에 등돌린 농협중앙회장 및 집행간부,    특히 협상대표로 참석했던 노의현 대표이사, 박석희 상무는 총사퇴하라 - 농림부는 450만 농민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에 즉각 나서라 - 1,400여 회원조합장이 참여하는 비상 총회를 즉각 개최하라

2001년 7월 30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