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는 7월 30일(월) 농협중앙회 노조가 1차 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부족 자본금 지원 등 현안과 관련하여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8월 2차 총파업 등 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나서 240만 농민조합원은 물론 국민 모두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 이미 한농연은 5월 30일과 6월 8일 성명서를 통해 농협중앙회 노조의 명분 없는 총파업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240만 농민조합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및 부족 자본금 지원과 관련한 MOU에 농협중앙회 노조의 주장과는 달리 “직원 구조조정, 농협 자율성 침해” 등의 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점 또한 명확히 지적하였다.

3. 농업금융 서비스, 농산물 판매 활성화, 농자재 공급, 교육지원사업, 농업인 권익 실현 등 종합농협인 농협중앙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5천만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내 최대의 온라인 금융망을 안전하게 운영해야 할 책임 또한 막중하다. 이러한 역할이 중단될 경우, 1,150여개 일선 조합 및 240만 조합원은 물론 5천만 국민들이 입게 될 경제적 피해는 막대할 수밖에 없다.

4. 더욱이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의 산하 노조들이 일제히 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정상 업무를 수행하기로 한 상황에, 오로지 농협중앙회 노조만 강도 높은 총파업 방침을 굽히지 않는다면, 농업인은 물론 전 국민적인 반발과 분노를 살 수밖에 없을 것이 분명하다.

5. 지금이라도 농협중앙회 노조는 명분과 실리가 없는 총파업 방침을 즉각 중단하고, 농민조합원의 경제사회적 권익 증진은 물론, 세계적인 경제 및 식량 위기에 대응하여 우리 농업·농촌의 체질 강화를 통한 식량주권 수호에 적극 나서줄 것을 한농연은 강력히 촉구한다. 이러한 한농연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한농연은 240만 조합원과 330만 농업인과 함께 강력 대응에 나설 것임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

2012년 7월 26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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