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이어 9월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예비후보가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여야의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되었다. 최근 연이은 FTA와 빈번한 자연재해 등 현장 농어업인의 경영여건 및 삶의 질이 최악으로 치닺고 있는 가운데, 양 당의 대선후보들이 당 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후보자로 결정된 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기대하는 바가 크다.

2. 최근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우리 농업은 수입개방과 생산비 인상, 자연재해 속에서 도농간 소득격차가 60%도 되지 않을 만큼 벌어졌으며, 농촌의 복지여건이 열악해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다. 그럼에도 농식품부를 제외한 타부처의 농정철학의 부재와 농업에 대한 보호ㆍ지원에 대한 인식 결여로 농업예산 마저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3. 이런 상황에서 한농연은 현장 농어업인의 설문조사와 농업계 전문가 간담회, 현장조사 등을 통해 ▲무역이득 환수를 통한 피해산업 지원, ▲직불금예산 확충, ▲대통령직속 농어업발전위원회 구성 등 대선공약 요구사항을 수립하고, 양 당에 대선공약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4. 이에 양 당 대선후보는 12만 후계농업경영인이 요구한 대선공약요구사항의 수용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차기 정부의 농정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농정철학의 정립이다. 이에 양 당 후보는 농정 정책대안을 가진 농어업인단체와의 조속한 소통을 통해 현장 농어업인이 필요로하는 현안이 무엇인지 귀기울여야 한다.

2012년 09월 17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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