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사)한국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협동조합발전연구위원회는
작금의 농협노조의 주장과 활동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느끼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히는 바이다.


농협노조가 주장하는 근본취지는 "농협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고..."등등으로 출발하고 있다. 1999년 10월 24일 결성된 전국농업협동조합 노종조합은 출범의 의의를 "농협중앙회의 부당한 지침과 지시에 놀아나는 지역농협을 올바르게 개혁하기 위해.."라고 2001년 단체협약 요구 안에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단체협약 요구 안에 따르면 "농민을 살리고, 조합원을 살리고, 농협을 살리겠다는"내용보다는 직원 자신들의 대우를 향상시키고 농협이나 농민들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중 몇 가지 예를 보면"

1. 농협 직원으로서 농협법이나 규약, 규정보다 근로기준법을 우선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그 동안 40년 역사를 가지고 지금까지 성장해오도록 헌신적으로 협동조합운동을 벌여온 선배 농협 임직원들이나 원로 조합원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배은망덕한 행위이다.

2. 복리후생비의 경우 그 동안 지급되고 있는 항목과 금액에 대해서도 조합직원들에게는 농민조합원들이 보기에는 과대하다고 생각해 오고 있는 것이 농민들의 현장 정서이며 이번에 주장한 "피복비 50만원 요구, 취미활동 동아리 지원금, 년 28만원 요구, 중식대 현행 7,000원에서 8,000원 인상요구, 유치원 보조비 월 10만원 요구, 교통비 년 120만원" 요구 등은 농민 조합원들은 현재 쌀 수매도 보장되지 않는 이 시점에서 볼 때 주인인 농민들은 못 죽어 살고 있는데 농협 직원들은 배가 불러 소화제타령을 하는 격이 아니고 무엇인가 ?

3. 또한 이러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입만 열면 조합과 조합원을 위한다고 떠들어대면서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 앞에서 농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시위를 벌이며, 노조문구가 인쇄된 상의를 착용하고 근무함으로서 "주인인 농민들에게 공포분위기와 위화감"을 조정하고 있는 일이 진정으로 농민조합원을 위하는 일이겠는가 ?

전국 공무원들도 받지 못하는 대학생 학비까지 받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유치원 교육비"까지 보조를 요구하는 농협직원들을 볼 때 농민현실을 외면한 채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고 있는 듯 하다.

지방화시대에 공직자들도 관내거주를 하자는 여론과 운동이 활발한 시기에 농민조합원들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대구등 대도시 생활을 위해 "교통비 년 120만원 요구는 개가 들어도 웃을" 노릇이다.

가슴에 손을 얹지고 가만히 생각해보라 당신네들 형편이 좋은가 ? 조합원들의 형편이 좋은가를 적게는 수천 만원 많으면 4-5천만 원씩 가져가지 않는가 ? 그러나 우리 농민조합원들이 농사를 지어 벌어들이는 수입은 구차하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당신들이 잘 알것이고 제발 "꼴뚜기 뛰니까 망둥이 뛰는 식으로"의 행동은 자제하여 주길 강력히 요구하며 그 외에도 '2001년 단체협약 요구 안'에는 농민조합원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주장이 많지만 농협노조는 즉각 단체 협약 요구 안을 철회하고 농민조합원들의 현실을 이해할 최일선의 지역농협 직원으로 의식을 가져주길 강력히 희망하며 앞으로 이러한 작태가 계속이어질 경우 그냥 좌시하고 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우리의 주장"

1. 농협노조는 그 동안 주장해온 부당한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12,000여 전조합원앞에 사과하라!!

2. 그 동안 부당한 요구를 수용한 해당 조합장은 조합원 앞에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하라!!

3. 농민조합원들에게 위화감과 공포분위기조성을 선동하는 농협직원을 중징계 함으로서 다시는 이러 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

4. 성주군내 농업협동조합장들은 농민조합원들의 요구를 경청하여 '2001년 단체협약'요구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사)한국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협동조합발전연구위원회 위원장 성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