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홍수, 朴弘綬)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71 한농연회관 2층(TEL.3401-6543 FAX.3401-6549) www.kaff.or.kr

■ 두산그룹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하며,
이 땅의 모든 반농업세력에 엄중히 경고한다 ■

- 일방적 왜곡으로 농업개방론을 유포시키는 반농업세력에 대해
끝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
------------------------------------------------------------------

• 우리나라가 쌀을 제외하고 농업을 완전 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농업분야개방 불가피론을 제기하며 400만 농업인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한농연은 그 동안 국가이익이라는 미명 하에 숱한 피해를 입어 온 농업이 또 다시 개방론자에게 농락당하고 있으며, 이에 이들 제품의 불매운동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 지난 UR협상 이후 농업은 대폭 개방됨으로써 국내 수입총액의 절반을 농산물이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농업이 가장 큰 산업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90년 700만이던 농업인은 10년 사이에 300만명이 줄어들어 2000년 현재 400만명으로 축소되었으며, 농가부채는 가구당 4백50만원에서 2000년 현재 2천만원으로 4배 이상 급증하였다.



• 이에 반해 수출총액이 90년 650억불에서 2000년 현재 1,723억불에 이르게 된 것은 UR협상에서 농업의 대폭적인 양보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개방론자들이 농업이 한국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국가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수조건인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며, 400만 농업인의 생존을 벼랑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 따라서, WTOㆍFTA 등 주요 협상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재계와 반농업세력의 대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에게 엄중 경고한다. 한농연은 농업과 농촌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며 이득을 얻으면서 한편으로 개방을 강요하는 재계의 파렴치함에 강력히 경고하며, 4월 16일부터 두산그룹의 모든 제품을 시작으로 불매운동을 시작할 것임을 천명한다.



• 400만 농업인과 한농연은 반농업세력이 UR협상 때처럼 또 다시 개방을 대세인 것처럼 왜곡하여, 자신의 이익찾기에 연연한다면 모든 사회제단체와 4,500만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강력하게 밝힌다.



• 아울러, 농협중앙회 및 제 농민단체들도 400만 농업인의 피맺힌 절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며, 강력한 연대로 모든 반농업세력ㆍ개방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응징을 전개할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2002년 4월 15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