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사)한국농업경영인충청북도연합회 (회장 이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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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요즘 농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망국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는 시장 개방론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3단체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갖은 FTA관련 합동세미나에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두산그룹 회장의 “우리나라의 대외 자유무역협정논의에서 걸림돌이 돼온 농산물 개방 문제를 이제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농수산업 개방의 득실은 장기적이고 국민 경제적인 관점에서 대국적으로 고려해 과감한 개방을 생각해야 한다 는 등의 발언은 우리나라 재개를 대표한다는 수장이 농업에 대해 얼마나 그릇된 인식을 갖고있음을 알 수 있는 발언으로 심히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이다.

지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후 농업은 대폭 개방됨으로써 쌀을 제외하고는 식량자급률이 7%도 채되지 않고, 국내 농축산물의 개방자유화는 98%에 이르는데 더 이상 무엇을 개방하라는 것인가?

WTO․FTA 등 주요 협상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재계와 반농업세력의 대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에게 엄중 경고한다. 한국농업경영인충청북도연합회는 농업과 농촌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며 이득을 얻으면서 한편으로 개방을 강요하는 재계의 파렴치함에 강력히 경고하며, 한농연에서 펼치고 있는 두산그룹의 모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02년 4월 24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충청북도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