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개방 망언을 일삼는 모든 반농업세력에 엄중히 경고한다 ■

“농업보호정책이 우리경제를 망치고 있다. 농업을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은 농민을 더 피폐해지게 만들 수 있다” “경쟁력없는 농업을 배려하다가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경우 한국은 3등국가로 추락할 것이다. 나라가 잘 살기 위해서는 농업부문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는 망언을 일삼는 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회장의 농업분야 개방 불가피론은 존폐위기에 처한 농업을 회생시키려는 400만 농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박용성회장의 두산그룹제품 불매운동을 지난 4월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쌀은 제외한 모든 농산물이 전면 개방되어 무분별하게 수입된 농산물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고, 90년 700만이던 농업인은 10년 사이에 300만명이 줄어들어 2000년 현재 400만명으로 축소되었으며, 농가부채는 가구당 4백 50만원에서 2000년 현재 2천만원으로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이 나라 농업이 존폐위기 허우적거리고 있는데도 개방론자들이 농업분야 개방 불가피론을 펴는 것은 생명산업인 농업을 포기하라는 것으로 밖에 받아 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농업과 농촌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며 이득을 얻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개방을 강요하는 재계의 파렴치함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뜯어 고쳐 줄 것이며, WTO․FTA등 주요 협상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재계와 반농업세력의 대표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다시한번 엄중히 경고한다.

한농연경북도 1만 6천 회원들은 박용성회장이 재계에서 퇴진할때까지 두산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며, 앞으로 더 이상 왜곡된 편견으로 농업개방론을 유포시키는 반농업세력이 이땅에 존재하지 않을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지속될 것이다.

2002년 5월 10일

한국농업경영인경상북도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