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로마트 안동지역과 경북사업소의 LG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환영한다 -

오렌지 수입에 앞장서온 대기업 LG와 해태제품 불매운동에 안동지역과 경북사업소의 농협 하나로마트가 동참한 것을 적극 환영하며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오렌지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LG와 해태를 비롯한 오렌지 수입업체에 강력히 촉구한다.

대기업인 LG와 해태가 앞장선 오렌지 수입의 폭발적 증가는 국내 과일류와 과채류 가격의 폭락을 가져와 많은 농가를 실의에 빠지게 만들었으며 농가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지난 6월 한농연은 1,000t이상 오렌지를 수입하는 업체에게 수입오렌지의 증가로 농가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사실과 이에 대한 수입업체의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답변을 보내온 곳이 한군데도 없을 만큼 오렌지 수입업체들은 우리 농업과 농업인을 도외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앞으로 한농연은 이땅의 모든 농업인들과 농민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오렌지 수입에 앞장서온 대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며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른 지역 농협도 안동지역과 경북사업소의 하나로마트가 LG제품 불매운동에 보인 결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LG와 해태는 이제라도 기업의 사회적 위치와 공공성을 생각하여 손쉬운 돈벌이보다는 이땅의 농업을 우선해서 오렌지 수입을 중단하는 용기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0년 8월 28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