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마찰을 핑계로 검역주권 포기한 MB정부의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촉구한다!

- 국민건강권을 담보로 굴욕 통상을 지속하고 있는 MB정부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

1. 정녕 MB정부는 제2의 촛불집회 사태를 원하는 것인가? 지난 24일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서 전 국민적 반발과 우려에 의한 수입중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MB정부가 앞으로 더욱 “검역을 강화하겠다”’는 미온적인 대처로 또다시 국민건강권을 담보로 미국 앞에 굴욕적으로 대응해 현장 농가와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2. 지난 2008년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당시 전국을 뒤엎은 촛불 행렬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을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자녀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절절한 우려의 목소리를 촛불을 통해 정부에 호소했던 것이다. 이러한 우려에 정부는 그 당시 주요 일간지에 신문광고를 통해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미국 내 광우병 발병시 ▲즉각적인 수입 중단, ▲수입쇠고기 전수조사, ▲급식 중단 등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3. 4년여가 지난 지금 국민이 그토록 우려했던 미국 내 광우병이 재발되었음에도 정부는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와 청소년, 전 국민의 건강권을 미국에 고스란히 갖다바치면서 통상마찰을 우려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통상마찰이 국민건강권보다 중요한 것인지? 이 나라 정부에 국민이라는 단어는 정녕 없는 것인지 이제는 분노를 넘어 치가 떨리는 두려움까지 앞선다.

4. 이에 400만 농수축산인은 국민건강권을 담보로 검역주권을 스스로 포기한 MB정부에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다시금 촉구한다. 아울러 이러한 전 국민적 반발과 연이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강행할 경우 국민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한 제 2의 촛불집회 사태와 대국민 심판을 스스로 감수해야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2년 4월 26일

농수축산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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