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석중인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이미 한국농어촌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8월 22일 5명의 최종 후보자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했으며, 농식품부는 신원 조회 및 인사 검증절차를 거쳐 9월초 혹은 늦어도 추석 전에는 신임 사장을 선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 분야의 생산 기반 확충·정비 및 농어촌 정주공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적이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특히 최근 들어 기후변화로 빈발하는 농어업 재해를 예방하여, 농어업인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소득 증대를 꾀함으로써 국가 식량주권을 지켜내야 할 한국농어촌공사를 책임지게 될 신임 사장 선임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음은 당연한 일이다.

3. 그러므로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은 △공사의 기본 업무인 기반시설과 수리시설의 관리·정비 및 현대화를 이끌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함은 물론 △이상기후로 인한 농어업인의 재해 예방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는 역량을 겸비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과제인 △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소득 및 주거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며 △신재생에너지 등의 개발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 의존형 농업생산구조를 전환시켜 나가는 일에도 매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4. 위와 같은 새로운 시대적 도전과 과제를 책임져야 할 한국농어촌공사의 신임 사장은, 급변하는 농어업 분야의 여건은 물론 공사의 현안을 깊고 넓게 올바로 이해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리더십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어야 함을 한농연은 각별히 강조하고자 한다.

2013년 8월 30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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