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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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 농축협조합장들의 동참을 촉구한다 ■

- 경북도내 177개 조합장들의 의로운 결의를 적극 환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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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177개 조합의 조합장이 모여 결성한 '경북농협 쌀값대책협의회'가 쌀값보장을 위한 농민들의 투쟁에 동참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 한농연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전국의 농축협조합장들이 당면한 쌀값보장과 농협중앙회 개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경북농협 쌀값대책협의회'는 각 조합별 10여명 이상씩, 약 2000여명의 규모로 11월 5일 '쌀값보장 및 중앙회 임원퇴진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하였다. 이는 조합장이기 전에 농민의 한사람으로써 농민조합원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농협중앙회의 작태에 심한 분노를 느끼고, 쌀값보장을 위한 투쟁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경기도관내 18개 회원축협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안산사료공장의 회원조합 이관을 강력하게 촉구하였지만, 농협중앙회가 농간을 부려 면담약속까지 파기하고, 회원축협조합장 마저 회유하려 했다. 이 때문에 18개 회원축협조합장들은 안산사료공장의 회원조합 이관을 위해 11월 9일 농협중앙회 앞 집회를 개최하며 강력하게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이렇듯 쌀값문제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가 회원조합과 농민조합원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농협중앙회의 이익과 지배력만 강화하려 하고 있다. 때문에 회원조합장들은 갈수록 비대해져만가는 중앙회의 권한을 회원조합과 농민조합원에게로 돌리려면 경기, 경북의 조합장들처럼 적극 투쟁해야만 할 것이다.

그동안 회원조합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에 정면으로 항거한 사례는 거의 없었으며, 이는 회원조합이 농협중앙회로부터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중앙회 방침에 반대하기란 싶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농연은 경기도의 18개 회원축협 조합장, 경북지역의 177개 조합장들의 농협중앙회의 독선과 독단에 맞선 용기있는 모습에 환영한다.

아울러 쌀값보장을 위한 투쟁에 전국의 농협조합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때, 농민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농협중앙회의 행태에 맞서고, 협동조합을 회원조합과 농민조합원의 손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농축협조합장들이 함께 맞서 나가야 할 것임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01년 11월 1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