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수축산연합회(상임대표 : 김준봉) 및 한국농민연대(공동대표 : 이준동, 윤요근) 소속 36개 농어민단체들의 연대기구인 ‘한미FTA저지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는 10월 4일(화) 10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계광장에서 외교통상부 앞까지 삼보일보 진행하고 이후 기자회견을 개최해 한미FTA 국회비준안 중단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2. 외교통상부는 그동안 한미FTA 협상진행과정에서 처음부터 협상대상도 아니던 쌀을 지켜낸 것을 최대의 성과라고 얘기해 왔으나 2007년 8월 한미FTA 공식 서명 직후에 김종훈 본부장은 미국 쪽에 쌀 관세화 유예종료 이후 미국과 별도로 쌀시장 개방 확대를 협상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한미FTA의 ‘대가’로 쌀 관세특혜와 추가개방을 밀실에서 이면합의 해줬음이 나타난 것이다.

3. 10월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전후 한미 FTA 국회 본회 비준안의 강행처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기자회견은 잘못된 통상협상의 주체인 외교통상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동시에 평화적인 삼보일보를 통해 한미FTA비준안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려내기 위한 것이다.

4. 비대위 소속 36개 농어민 단체장들은 농업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한미FTA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해 4백만 농어업인을 대표하여 지난 28일(수)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한미FTA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6일(목)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전국 농어민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400만 농수축산인의 성난 농심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