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24일 미국 내 광우병 소 재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농수축산연합회, 한국농민연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40여개 농수축산단체는 4월 27일(금) 오전 10시 과천 제2청사 앞에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2. 기자회견에 앞서 소속 농업인단체장들은 “미국 내 광우병 재발은 농축산업인의 생존권은 물론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임에도 정부는 통상 마찰을 핑계로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을 포기한 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3. 아울러 지난 2008년 정부가 전국적인 촛불집회 등 전 국민적 우려에 대해 미국 내 광우병이 재발할 경우 무조건적인 수입중단과 수입쇠고기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해놓고, 4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굴욕적인 수입 강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 이에 농수축산연합회, 한국농민연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소속 40여개 농수축산단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건강권을 담보로 검역주권을 스스로 포기한 MB정부에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다시금 촉구할 것이다. 이러한 요구에도 국민적 반발을 무시할 경우 이번 기자회견을 첫 시작으로 농수축산단체와 시민단체의 연대,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제2의 촛불집회와 투쟁을 병행해 나갈 것이다.

※ 기자여러분들의 많은 취재와 보도를 당부드립니다. 기자회견문은 당일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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