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전국농민연대 (상임대표 정재돈 鄭載墩)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1가 13-1번지 한특빌딩 5층 (TEL. 02-2635-5516, FAX. 02-2635-6495)

■ 농민출신 국회의원 당선자에 바란다 ■

- 김매다 호미놓고 트럭타고 국회로 등원할 농민출신 국회의원 당선자에 바란다 -
================================================================

• 탄핵공방과 총선정쟁으로 얼룩졌던 제17대 총선이 끝났다.
  이번 제17대 총선 결과 유례 없이 농민출신 국회의원이 3명 당선되었다.



• 전국농민연대는 이들 농민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또한 개인적 영광을 뒤로하고 어렵고 힘든 농업·농촌의 유지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농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 전국농민연대는 이번 총선에서 식량자급 목표와 자급계획을 법제화하고 WTO/DDA 농업협상, 쌀 재협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농협개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탄핵공방과 총선정쟁으로 정책선거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토론은 매우 미약했다.



• 이제라도 정치권은 농업·농촌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전국농민연대는 국회에서 농업·농촌문제의 해결을 위한 첫 단추를 3인의 농민출신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 제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필요한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일방적인 농정의 대상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농정의 감시자로 나서는 3인의 국회의원들의 분발을 기대하면서 정치권은 앞으로 더 많은 농민들이 국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각 당 비례대표 후보에 농민대표를 우선배치하고 여성의 경우처럼 일정비율이상 농민들을 공천하는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농촌지역구의 통폐합문제는 단순 인구대비 기준만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농민에 대한 배려와 지역적 대표성의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서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 이제 제17대 총선은 끝났다.
  국민과 손잡고 400만 농민과 함께 농업과 농촌의 유지 발전을 위해 모두 단결하고 힘을 모아 함께 나가야 한다.

2004년 4월 16일

전 국 농 민 연 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강춘성,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윤금순, 한국가톨릭농민회회장 정재돈,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서정의

IP : 211.2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