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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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민중심적·현장지향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 ■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9대 이정환 원장 선임에 즈음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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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8일, 이정환 박사의 제9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원장 선임에 즈음하여, 한농연은 400만 농민의 이름으로 농경연이 농민중심적·현장지향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
  


• 그동안 농경연은 농민중심적·현장지향적 연구자세로 위기에 빠진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문제의 해결에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부 농정시책의 옹호와 시장개방 당위론의 유포에 앞장서 농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 특히 올해 3월 극심한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농경연이 제출한 "쌀산업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은 도탄에 빠진 우리 쌀산업과 농업의 현실 해결에는 너무나 미흡한 내용이어서 한농연을 비롯한 양심적 농민단체들은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 도하개발아젠다(DDA)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 우리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협상이 예정된 현 시점에서, 농경연은 농민의 피땀어린 노동, 피폐해져만 가는 농촌의 아픔에 귀기울여 우리 농업의 보호와 회생을 위한 실천적인 연구를 지향하고, ‘잘못된 정부농정의 나팔수’ 역할에 치중했던 부끄러운 과거는 과감히 청산해야 할 것이다.
  


• 다시금 한농연은, 농경연이 농민중심적·현장지향적인 연구기관으로,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권익보호와 회생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당부한다.
  

2002년 5월 15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