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번 면담은 정 총리가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 고통 분담을 위해, 농축수산물 및 농축수산식품 선물가액 한시 상향 조정(10→20만원)을 골자로 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과 관련해 한농연이 250만 농업인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감사패 전달 후 정 총리와 한농연중앙연합회 집행부는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농업 분야에도 꾸준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 농업인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어 “농업계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써 앞으로도 농업·농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정 총리는 “설 선물가액 상향조치로 농산물 판매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 등 어려운 농가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 예산 확대, 귀농·귀촌 안착 등 여러 가지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