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의원(새누리당,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과 김종태 의원(새누리당, 경북 상주시),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진필)가 주관하는 “국산 농식품 소비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가 11월 2일(월)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농연 김진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에 대해서 농업인들도 매우 공감하지만, 제도 운영과정에서 국내 농산물 소비 감소, 농산물의 판로 축소 등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며 ‘농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임정빈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두부가 적합업종에 지정되고 나서 국산 콩 가격이 50%이상 폭락하였는데, 이는 생산이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두부 판촉활동 축소 및 투자 위축에 따른 대기업의 구매량 축소도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 교수는 식품산업과 농업이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 대기업-중소기업 간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식품 중소기업 DB 구축을 통한 상생협력, 동반성장위원회 내 업종별 실무위원회에 식품산업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도 적합업종 제도가 국가의 기간산업인 농업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모두 공감했다. 특히 한농연 한민수 정책실장은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기업에 기술지원, 자금지원을 하는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반성장위원회 내 실무위원회에 농업분야도 꼭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관계자로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산업을 키워야 농업도 함께 클 수 있을 것’이라며 농업-기업간 상생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산물 생산자도 기업이 원하는 품종을 재배하는 등 기업의 수요에 맞출수 있도록 여러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여러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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