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년사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진필 회장

 

 

나쁜 기운을 없애고 건강과 재물을 가져온다는 붉은 원숭이의 해 2016년이 시작됐습니다. 13만 회원 동지와 300만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항상 한농연을 아끼시고 성원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의 일터와 가정에 근심 걱정은 사라지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작년 12월 20일 한중 FTA가 정식 발효됨에 따라, 우리 농업·농촌은 올해부터 완전 개방 원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힘겨운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작년 수확기 이후 쌀을 포함한 농축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올 겨울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발생한 곶감과 콩을 비롯한 농작물의 피해도 심각환 상황입니다.

 

13만 회원 동지와 300만 농업인 여러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한농연 13만 회원이 힘을 합쳐 앞장서서 오늘의 농업·농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새로운 기회로 만듦으로써 농업인이 제대로 대접받도록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해이며,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정치 일정에 적극 대응하여 농업‧농촌의 회생과 발전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관철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에 저를 포함한 한농연 중앙 임원과 사무총국 직원 모두는 새로운 각오와 실천을 통해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농정 혁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농업·농촌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한발 앞서 고민하고 부지런히 일하겠습니다.

 

회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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