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연대는 6일 오전 11시경 ‘한칠레 FTA 국회비준 결사반대! 식량자급실현! 농민생존권 쟁취! 전국시군 동시다발집회’를 11월 19일 1차 농민대회에 이어 2차 농민대회를 진행했다.

정부가 발표한 농업보호대책, 119조 투융자계획이 허구이고 농민들에게 더 큰 분노를 주는 것이며 투쟁으로 표출했지만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FTA와 농업보호대책을 조속히 국회에서 비준하려고 하기 때문에 농민대회를 다시 열기로 한 것이다.

이번 농민대회는 경기 여주, 김포, 강원 춘천, 충북 진천 등 전국 60개 시,군 지역에서 열리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지구당과 농협조합장 항의방문 등을 진행했다.

제주지역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와 바쁜 감귤수확시기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에 달하는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여성농민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농민대회를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앞에서 열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양정규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제주시 농민연대는 양 의원과 면담을 통해 한-칠레 FTA 국회비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한나라당 현경대 의원, 민주당 고진부 의원, 민주당 양승부 의원들의 한-칠레 FTA 국회비준 반대 의사도 받아냈다.

뿐만 아니라 충남 공주, 보령, 부여 지방에서도 농민대회를 열고 각 지구당 국회의원들의 한칠레 FTA반대의사 입장을 확인했다.

경기도연합회는 조합장 협의회 의장 면담 후 도연합회 임직원들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항의방문하여 "농협조합장들의 성명은 우리나라 최대의 생산자 조직에서 발표된 것이니 만큼 일반 국민들이 왜곡된 농심을 받아들 일 수 있음을 경고"하고 한-칠레 FTA가 국회비준 된다면 협동조합은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 항의하였다. 또한 이제라도 경기도 농민 조합원의 뜻을 받아들여지지 성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광주전남농민연대는 농민대회를 진행한 회원분들이 차량으로 광주역 민중대회로 결합, 광주역에서 민중대회를 진행한 후 한나라당사 시청을 지나 도청 진격투쟁을 진행하였다.
도청앞에서는 민중대회 정리집회를 진행한후 시군에서 실고 온 나락야적투쟁을 하였다.

강원도 춘천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농민 200여명은 5일 오후 춘천시청 광장에서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였다.
또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비롯해 농업 투자계획 재원 확보,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등의 10개 사항을 정부에 촉구했다.
동지들은 FTA 화형식에 이어 농협중앙회 강원도지부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였다.

충북의 청주시, 영동군, 음성군, 증평군연합회는 한농연지역임원들이 지역 조합장과 면담, 한-칠레 FTA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입장 의견을 듣고 서명서를 받았으며 충주시연합회는 지역 조합장과 면담, 한-칠레 FTA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입장 의견을 듣고 추후 농협에서도 농민을 위한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 얻어냈다.

제천시농민연대는 한-칠레 FTA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제천농민단체 결의대회! 오전 10시 제천시청 앞에서 치러진 행사는 제천시 관내 농협 조합장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반대 서명결과 발표와 조합장들의입장을 발표하는 행사로 진행되어 성명서 발표, 이후 후속 투쟁을 기약하며 투쟁을 마무리하였다.

이날 동지들은 1차 농민대회에서 요구했던 WTO/DDA농업협상, 쌀 수입 개방 반대, 통일대비 쌀 자급 및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 등 주요 농업현안 관련 전국농민연대 10대 사항을 각 시군 농협과 지역구 의원들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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