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경북도연합회(회장 최태림) 소속 도 임원 및 산하 시군연합회 회장 등 28명은, 4월 22일(금) 오전 11시 전세버스 편으로 상경하여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김광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항의방문하였다.  

이번 항의방문에 있어 한농연중앙연합회에서는 박노욱 수석부회장을 포함하여 탁명구 사무총장과 박상희 정책조정실 과장이 배석하였다.

최태림 경북도연합회장 등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은, 박홍수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정부의 쌀 관세화 유예 협상 이면합의로 인해 전국 사과생산량의 53%를 점하는 등 과수산업 위주의 경북 농업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쌀 협상 책임자에 대한 엄중 문책을 포함하여, 경북 과수산업의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이에 박홍수 장관은 "쌀 관세화 유예 협상과 관련하여 중국 등 이해당사국들과의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하지만 쌀 관세화 유예 협상과 여타 품목에 대한 사안을 연계시킨 것은 사실이다" 라고 설명하였고, "경북 지역 및 국내 과수산업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이어서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은 김광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항의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은 정부의 쌀 협상 이면합의와 관련된 국정조사권 발동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또한 쌀 관세화 유예 협상의 비준을 거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김광원 위원장은 "오늘 야 4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였으며, 쌀 협상 이면합의 관련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하였다. 다만, "쌀 협상 비준 거부 문제는 좀더 연구해 봐야 할 것"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사진 - 김광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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