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우수 후계농업인 1500명에게 최대 8000만원까지 농업자금이 융자, 지원된다.

농림부는 후계농업인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올해 1200억원 규모, 연 금리 3%, 5년 거치 10년 상환조건으로 상반기 중 평가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농업자금을 대출하는 ‘후계농업인 추가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사는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이후 5년 이상이 지난 사람으로 2000년말까지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추가지원을 받으려면 2월1∼2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 해당 시·군 사무소 등에 제출하면 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서정의)는 지난해 쌀 협상 국회비준과정에 농업·농촌의 근본적 회생대책 중 하나로 후계농업경영인에 대한 추가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즉, 후계농업경영인들이 전문농업인력으로 성장하고 이를 통해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후계농업경영인의 지속성장 및 사후관리측면에서의 2~3차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해왔다. 이에 정부는 한농연 등의 건의를 수용해 올해 소요예산 19억원(올 사업량 1200억원의 이차보전 14억원, 평가예산 5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사업신청은 오는 2월초순경 시·군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상반기 중으로 한농연 기초평가와 시·군 및 외부전문기관 평가, 시·군 및 시·도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선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자금지원은 7월 이후에나 가능할 예정이다

평가방식은 우선 시장·군수가 시·군별 예상인원, 신청접수 결과 및 관련 서류를 한농연 지역조직에 송부하면, 지역의 한농연이 사업신청자의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지원인원의 200%를 시·군에 추천한다. 이후 시·군 심사위원회에서 지원인원의 120%를 시·도에 추천하며, 시·도는 지원인원의 110%를 농림부에 보고하면 농림부가 농협중앙회, 한농연 등의 의견을 참고해 최종 확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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