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정부의 전격적인 한-미 FTA 협상 개시 선언, 3월말로 예상되는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추진 보고서 제출, 더디기만 한 농민단체-국회-정부간 3자 협의기구 추진 움직임... 2006년 우리 농업은 농업생산기반의 총체적인 붕괴마저 우려되는 전면 개방의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최대 8조 8천억원의 농업 피해가 예상되는 한-미 FTA는 농민단체와의 단 한 차례의 실질적인 협의도 없이 강행 추진되고 있다.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협중앙회 및 회원조합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를 포함한 총체적인 농협 시스템의 개혁 문제는 본격적인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농민단체들은 작년 11월 초 농민단체-국회-정부간 3자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우리 농업의 근본적인 회생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이에 정부에서도 3자 협의기구의 조기 발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여야 주요 정당들은 이같은 한농연 및 농민단체들의 요구에 묵묵무답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농연은 오는 2월 21일(화) 오후 1시 중앙연합회-시도연합회-시군구연합회 차원에서 "한농연 2006 결의대회"를 갖고, 당면 농정현안의 농민중심적 해결을 위한 한농연의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2006년 농권수호 투쟁의 필승 의지를 다져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12만 농업경영인이 350만 농민들의 선봉에 서서, 우리 농업의 궤멸적 붕괴만을 초래하고 국민경제의 양극화와 총체적인 부실화를 초래하게 될 한-미 FTA를 기필코 저지할 것이다.

또한 농민조합원의 경제사회적 권익 향상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민조합원 중심의 민주적 농협 운영을 관철하기 위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등 총체적인 농협 개혁운동의 기치를 높이 올릴 것이다.

나아가 여야 주요 정당이 주저하며 본격적인 발족에 주저하고 있는 3자 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 가동시켜 농업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우리 농업의 근본적인 회생을 위한 전 사회적인 논의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2월 21일 한농연 2006 결의대회 3대 요구사항

* 3자 협의기구 내에서 논의해야 할 10대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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