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협개혁 선포 기자회견 예정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서정의)가 오는 15일 오후 12시30분에 농협중앙회신관 앞에서 ‘농협개혁을 위한 한농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해 근본적인 농협중앙회 개혁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농연은 ‘최근 한미 FTA 협상과 수입쌀 시판 등으로 농협개혁 목소리가 묻혀 있다’고 하고, 그렇지만 ‘한미 FTA 추진과 쌀값 폭락으로 350만 농민의 기초생존권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을수록 농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농협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의 한농연 회원 300여명이 참여해, 서정의 한농연 회장의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자 결의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상징의식 △항의방문을 통해 4대 요구사항 전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농연이 제시한 4대 요구사항으로는 △농협중앙회 조직·인력·사업구조의 전면 개편 △농협중앙회를 경제사업 지원 조직으로 전면 개편 △농협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위한 신경분리 추진 △조합원 교육 강화 등이다.

범국민대회도 참가해 한미 FTA도 저지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300여명은 이어서 오후 2시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장소로 이동해 3,000여명의 한농연 본대오와 합류, 한미 FTA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벌일 예정이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는 농민·시민사회·노동단체 등 270여개단체와 10여개 부문이 모인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주최로 개최된다.

  이날 대회는 오후 2시에 농민, 노동, 학생 등 각 부문별 대회를 진행한 후 오후 3시 30분에 본대회, 오후 5시부터는 국민대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문화공연이 중심이 되며, 대학로에서부터 종각까지 이어지는 평화적인 거리행진에 주안점을 뒀다. 농민대오는 쌀포대를 입고 행진을 준비하는 등 각 부문별 특색있는 소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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