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450만 농업인의 정당한 생존권 보장 요구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농업회생정책을 마련하라 -
-----------------------------------------------------------

한농연은 국내 농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인단체로서 이번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개최한 「7ㆍ25 전국농민대회」를 적극 지지하는 바이며, 정부는 이번 집회에서 보여지듯 농업전반에 대한 각계 농업인의 절실한 요구를 적극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번 집회는 최근의 수입오렌지로 인한 가격폭락에 대한 방치, 중국과의 마늘협상에서의 일방적 굴욕 등 일련의 농업축소사태와 농업환경 악화에 따른 생존권 보장 차원의 당연한 집회이며, 현 시기 농업인의 전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농업인들의 주장에 반박만 할 것이 아니라 농업회생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척박해져만 가는 농업환경에서도 민족농업을 지키고자하는 농업인의 힘겨운 노력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농가부채특별법 제정, WTO이행특별법 시행령 제정,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등 핵심주장에 대해서도, 정부가 실날같은 희망마저 없는 농촌현실을 타개해 나갈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임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한농연을 비롯한 450만 농업인은 전농의 「7ㆍ25 전국농민대회」에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한농연 역시 이들 주요한 과제의 관철을 위한 활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00년 7월 26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