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명 서 □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민단체협의회 (전화 02-523-8601, 팩스 02-523-8603)

폭력적인 차량파손과 농민폭행 책임자 경남도경찰청 이대길 청장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한다

- 연행자의 즉각적인 석방과
파손차량 피해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 -

생존권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시위를 과잉 폭력진압으로 대응한 경남도 경찰청장의 해임과 연행된 농민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강력히 요구한다.

일설에 따르면 경남도경찰청장은 헬기를 타고 직접 상황을 지휘하며 일선농민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진압을 자행해 경찰 곤봉으로 차량 150여대를 부수고 150여명의 농민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여 10여명이 크게 다쳤다.

생존권에 내몰린 농민들이 절박한 심정에서 진행한 농민시위를 무차별적인 폭력과 150여대의 차량까지 부수며 진압한 경찰은 전국에서 경남도경찰청이 유일하며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몽둥이로 불려야 마땅하다.

만약 책임자 처벌과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남지역뿐만 아니라 450만 농민들의 분노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더욱 더 큰 후과를 불러 올 것이며 이 모든 책임은 이대길 경남도경찰청장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충북 보은·옥천·영동지역의 연행된 농민들도 즉각 석방하여 생존권적 요구를 주장한 농민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주길 정중히 권고한다.

2000년 11월 21일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민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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