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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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 농가들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촉구한다 ■

- 정부의 성의있고 적극적인 피해조사와 신속한 폭설피해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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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전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농가의 큰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피해조사와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기름값 인상과 채소류의 가격 폭락등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농민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러나 이번 폭설로 인해 시설채소 농가는 물론 축산농가도 다시 한 번 큰 어려움에 부닥치고 있어 새해 영농설계로 희망에 가득차야 할 농민들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폭설로 인해 발생된 농가피해는 현재 잠정집계된 수치만 보더라도 축사 1,382개소에 3백84억5천만원, 비닐하우스 2,293ha에 1천억원, 가축ㆍ양계ㆍ양돈 등 수 백만 마리 이상이다. 더욱이 충남 홍성에서는 양계장이 폭설로 완파되는 피해를 당하자 생활처지를 비관하여 음독 자살하는 농민이 발생하는 등 새해부터 농민들에게 극심한 시련이 밀어닥치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신속하고 성의있는 피해조사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정치권 또한 농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하여 자연재해로 인해 절망과 실의에 빠져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1년 1월 9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