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경기농협개혁협의회 탈퇴를 선언한다!

 - 반농민적 농협중앙회 노조 협상결과를 전면 철회하라! -
- 농·축협 상호금융 금리를 즉각 인하하고 분명한 개혁의지를 밝혀라! -
 

우리는 최근의 반농민적인 농협중앙회 노조협상 결과와 굴절된 협동조합 개혁방향을 바로 잡고, 보다 강력한 개혁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농협개혁협의회' 탈퇴를 공식 선언한다. 

그 동안 한농연은 개혁협의회 내에서 농·축협 상호금융 금리의 즉각 인하, 중앙회 슬림화와 경제사업의 이관, 농협 시·군지부의 단계적인 폐지, 품목조합의 육성, 농업인 부담경감 지원, 불합리한 인사제도와 관행의 철폐 등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그러나 통합농협 출범 당시 농민조합원과의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시중금리가 5%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농·축협 상호금융 금리는 여전히 10%를 상회하고 있어 농민을 고리채의 악순환으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7.26 농협중앙회-노조간 단체협약 결과는 농협중앙회가 농촌과 농민의 현실은 무시한 채 자신들의 배만 채우는데 급급한 반농민적 집단임을 또다시 반증하였다. 더욱이 '이면합의' 내용을 끝까지 발뺌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도저히 묵고할 수 없는 만행이며, 반발에 부딪혀 재협상에 들어간다 하지만 농민조합원이 받은 배신감과 상처는 치유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협동조합 개혁의지를 완전히 상실한채 농민단체를 들러리로 내세우는 '농협개혁협의회'에 더 이상 참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 하에 공식탈퇴를 선언하며, 향후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더욱 강력한 협동조합 개혁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1년  8월  27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