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71 한농연회관 2층 (TEL.3401-6543 FAX. 3401-6549) www.kaff.or.kr

■ 새만금간척사업의 친환경적인 조속한 완공을 촉구한다 ■

-------------------------------------------------------------------------------
새만금간척사업의 중단과 지속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한농연은 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래 식량생산의 전진기지가 될 새만금간척 사업이 중단된 채 장기표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현재의 식량문제만이 아니라 통일을 대비한 식량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30% 수준에 머물러 연간 100억불 가량의 농산물을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며, 기상이변 등으로 세계 곡물시장이 불안정해 각국의 식량안보가 강화되면서 쌀의 안정적 공급마저 위협받고 있다.

새만금사업은 91년 착수한 이래 1조2천억에 달하는 국고를 투입해 현재 6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사업으로서, 만약 사업을 중단한다면 기투입된 1조2천억원은 물론 방조제를 허무는데 만도 축조된 공사비의 다섯배 이상의 막대한 국민혈세를 낭비하게 되며, 방조제를 허무는 과정에서 또 다른 환경재앙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국민 1인당 2평 이상에 해당하는 28,300ha의 막대한 토지를 창출하고, 국민 150만명의 1년분 식량인 14만톤의 쌀을 생산해 미래의 식량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새만금 사업은 조속히 완공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또한 환경단체들의 우려가 심한 만큼 정부는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초래 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함은 물론 이후 조성될 새만금간척지가 환경친화적인 농업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ㆍ준비할 것을 촉구한다.



2001년 4월 6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